PS5 프로와 '몬스터헌터 와일즈'가 불러온 반전 열풍: 가격 논란 속에서 고조되는 기대감

 

소니의 최신 게임 콘솔 'PS5 프로'가 출시 예정일을 앞두고 '몬스터헌터 와일즈'로 인한 재조명 속에서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11월 7일 출고를 앞둔 PS5 프로는 강력한 성능과 더불어, 고급 레이트레이싱과 ‘플레이스테이션 스펙트럴 슈퍼 레졸루션(PSSR)’ 기술이 탑재되어 기존 콘솔 기기의 한계를 뛰어넘는 성능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최초 공개 당시 PS5 프로는 100만 원을 돌파한 비싼 가격 때문에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PS5 프로의 한국 공식 출고가는 무려 111만 8,000원으로, PS5 디지털 버전(55만 8,000원) 대비 약 2배가 넘는 금액입니다. 여기에 추가 구성품인 외장 디스크 드라이브(약 16만 원)와 수직 스탠드(약 3만 2,000원)까지 더하면 가격은 130만 원을 훌쩍 넘기게 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PS5 프로는 사전 예약 판매에서 10분 만에 완판되며 열풍을 일으켰습니다. 특히, 외장 디스크 드라이브는 미국을 제외한 국가들에서 매물을 구하기 힘들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몬스터헌터 와일즈'가 불러온 PS5 프로의 새로운 가치

이러한 고가 논란 속에서 캡콤의 신작 ‘몬스터헌터 와일즈’는 PS5 프로에 대한 게이머들의 관심을 더욱 고조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몬스터헌터 와일즈는 인기 몬스터헌터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다채로운 신규 몬스터와 지역, 그리고 새로운 ‘집중 모드’ 시스템 등을 특징으로 합니다. 캡콤은 지난 10월 29일 PS 플러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몬스터헌터 와일즈의 오픈 베타 테스트(OBT)를 실시하여 캐릭터 생성, 스토리 체험 퀘스트, 몬스터 토벌 퀘스트 등 세 가지 콘텐츠를 공개했습니다.

OBT에 참여한 게이머들은 몬스터헌터 와일즈에 대해 “기대 이상의 재미를 선사한다”, “캐릭터 디자인이 훌륭하다”, “역대급 퀄리티” 등의 호평을 남기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다만, 그래픽 성능에 대한 아쉬움도 존재했습니다. 특히 PS5 프로에서 프레임 속도에 집중하면 해상도가 저하되어 시리즈 중 가장 낮은 해상도를 보이며, 머리카락과 세부 텍스처가 흐릿하게 표현되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반대로 해상도를 우선할 경우 프레임은 30fps로 떨어져, 속도감과 반응 속도가 중요한 몬스터헌터 같은 액션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 어려웠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PS5 프로의 업스케일러 기술과 게이머들의 반응

외국의 게임 미디어들은 PS5 프로의 독점 업스케일러 기술인 PSSR(PSSpectral Super Resolution)이 이러한 해상도 문제를 얼마나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면서도, 여전히 PS5 프로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PS5 프로는 전작보다 2배 가까운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몬스터헌터 와일즈의 높은 기대감과 함께 출시 이후 성능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특히 PS5 프로의 듀얼센스 기능이 몬스터헌터 와일즈 OBT에서 잘 활용되었다는 점도 게이머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듀얼센스는 진동과 촉감을 통한 현실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여, 액션 게임에서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속 반응: 갈리는 의견과 PS5 프로의 향후 전망

세계 각지의 게이머들은 PS5 프로와 몬스터헌터 와일즈의 OBT를 놓고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미 예상한 일이다”, “소니의 전략적 가격 책정”이라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정식 버전에서 더 나은 성능을 기대한다”, “PS5 프로 인핸스드 업데이트가 더 나오면 구매를 고려할 만하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특히, 일부 게이머는 오픈 베타 버전에서의 한계는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출시 후 실제 제품이 제공할 그래픽 품질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향후 PS5 프로와 차세대 게임의 향방

PS5 프로는 차세대 콘솔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콘솔 기기의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능과 함께 매력적인 게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여전히 크기 때문입니다. 다만, 100만 원 이상의 고가로 인해 “PC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다”는 의견도 있는 만큼, PS5 프로가 고사양 PC와 비교해 어떤 성능을 보여줄지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입니다.

결국 11월 7일 PS5 프로가 출고된 후 게이머들이 실제로 느끼는 성능과 가치가 이 제품의 최종 평가를 결정짓게 될 것입니다. 게임 그래픽 품질, 프레임 속도, 듀얼센스 활용도가 모든 기대를 충족시킬지, 혹은 고가 논란을 잠재울 만큼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