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산업으로 소프트파워 강화하는 주요 국가들

 

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글로벌 게임산업 생태계 분석과 국가별 육성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게임산업이 2027년까지 3,631억 달러(약 501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게임은 이제 영화와 음악 산업을 뛰어넘는 막대한 경제적 가치를 가지게 될 전망입니다. 이에 주요 국가들은 게임을 경제와 문화적 영향력을 확장할 핵심 산업으로 인식하고, 과거의 간접 지원에서 벗어나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 주도 게임산업 육성

일본은 자율 경쟁에서 벗어나 정부가 직접 개입하는 정책으로 전환했습니다. 특히 인디 개발자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과 ‘쿨재팬’ 전략의 개정을 통해 자국의 게임 콘텐츠를 해외 시장에 활발히 진출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중국: 소프트파워 강화를 위한 전략적 게임산업 육성

중국은 게임산업을 소프트파워의 중요한 축으로 재정의하며, 규제보다는 품질 향상과 글로벌 진출을 돕는 방향으로 지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e스포츠 산업에도 많은 투자를 하며, 이를 국가 이미지 홍보와 문화적 영향력 확대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미국: 민간 주도의 자금 지원과 기술 혁신 유도

미국은 민간 투자를 촉진하는 정책을 통해 게임산업을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정부는 세액 공제와 연구개발 지원으로 산업을 간접적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주정부 단위의 세금 혜택을 통해 게임 개발사를 유치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혁신 산업과 동일한 수준의 정부 지원

브라질은 게임을 혁신 산업과 동등한 위치에 두고, 세금 혜택과 공공 지원금으로 게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브라질 정부의 목표는 라틴아메리카 최대의 게임 시장으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태국: 게임산업 허브로 자리 잡기 위한 포괄적 지원

태국은 디지털경제진흥원을 통해 교육, 자금 지원,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산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 게임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려는 태국의 행보는 매우 활발합니다.

각국의 전략은 자국 경제 성장과 문화적 영향력 확대에 게임산업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글로벌 게임산업의 성장은 더 많은 기회와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며, 게임이 문화와 경제를 연결하는 중요한 매개체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