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도 손쉽게 AI 개발: ETRI의 노코드 프레임워크 '탱고'

2024. 12. 5. 08:15IT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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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제공


 

일반인도 AI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가능성 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코딩 지식이나 AI 전문성이 없어도 쉽게 AI 응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복잡한 신경망 생성과 배포 과정을 자동화하여 AI 개발의 문턱을 낮추는 것이 특징입니다.

'노코드' 방식으로 신경망 자동 생성 및 배포

ETRI가 4일 공개한 '탱고(TANGO)'는 AI 기반 응용 소프트웨어(SW)를 자동으로 개발하고 다양한 하드웨어 환경에 최적화하여 배포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입니다.
'탱고'는 특히 신경망 처리 분야에 적합하며, 복잡한 코딩 과정 없이 데이터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AI 모델 생성, 학습, 배포까지 모든 단계를 자동화합니다. 설치도 간단히 깃허브에서 제공하는 방법을 통해 이루어지며, 웹 환경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의료와 제조업 현장에서의 활용 사례

탱고는 이미 의료와 제조업 분야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 의료 분야: 서울대병원은 이 기술을 활용해 흉부 X선 영상에서 폐결핵을 자동 검출하고, 관상동맥 석회화를 판별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했습니다. 내년에는 골다공증 여부, 폐암,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 예측이 가능한 AI 모델도 개발할 예정입니다.
  • 제조업 분야: 철강과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에서는 탱고를 활용해 외관 품질검사를 자동화하는 AI 서비스를 구축했습니다.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한 확장성

탱고는 아마존 AWS, 구글 GCP, KT 클라우드 등 주요 클라우드 환경에 AI 모델을 자동 배포할 수 있어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 가능합니다. 공동연구기관 래블업은 이를 통해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AI 모델 배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AI 개발 과정의 혁신적 변화

기존에는 AI 응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 도메인 전문가가 데이터 라벨링을 수행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AI 모델을 설계 및 학습시키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탱고는 이러한 과정을 완전히 자동화하여 전문가의 개입 없이도 AI 모델 생성과 배포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는 의료, 스마트 공장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산업 현장에서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술의 미래와 글로벌 확장 가능성

ETRI는 10일부터 캐나다에서 열리는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 및 최적화 워크숍'에서 탱고 기술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조창식 ETRI AI컴퓨팅시스템SW연구실장은 "탱고가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클라우드 AI 개발도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기술 확산에 대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마무리

ETRI의 '탱고'는 기술의 복잡성을 낮춰 AI 활용 범위를 넓히고, 국내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다양한 산업에서 이 기술이 어떻게 활용되고 발전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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