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16. 23:28ㆍIT 관련정보
SNS의 세대 교체: 페이스북의 퇴조와 유튜브·틱톡의 부상
한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대표 주자였던 페이스북이 이제는 미국 10대들 사이에서도 점점 잊혀지고 있습니다. 그 빈 자리는 유튜브, 틱톡, 그리고 인스타그램이 확실히 채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10대들의 SNS 사용 현황: 퓨리서치센터 조사 결과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최근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13~17세 청소년들 사이에서 페이스북의 인기는 급격히 감소한 반면, 다른 SNS 플랫폼들이 강력히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조사는 2023년 9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었으며, 중복 답변이 가능했습니다.
1. 유튜브: 부동의 1위
- 조사 응답자 중 **95%**가 유튜브를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이 중 **73%**는 매일 유튜브를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 유튜브는 영상 콘텐츠를 기반으로 폭넓은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교육, 정보 공유까지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2. 틱톡: 강력한 2위
- 틱톡은 미국 내 강제 매각 이슈와 같은 논란 속에서도 응답자의 **63%**가 사용한다고 답하며 2위를 차지했습니다.
- 청소년의 약 **60%**가 틱톡을 매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짧은 영상 형식과 강력한 알고리즘이 높은 충성도를 이끌어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3. 인스타그램과 스냅챗
- 인스타그램: 응답자의 **61%**가 사용한다고 답하며, 비주얼 중심의 SNS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스냅챗: **55%**의 응답률로 4위를 차지했으며, 청소년들 사이에서 사진과 메시지 공유를 위한 주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4. 페이스북과 엑스(X)
- 페이스북: 2014~2015년에는 사용률이 **71%**에 달했지만, 올해는 **32%**로 급락했습니다. 이는 페이스북이 점점 더 중장년층 중심의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 엑스(옛 트위터): 사용률은 **17%**로, 2014~2015년의 **33%**에서 절반 이상 감소했습니다.
5. 기타 플랫폼
- 왓츠앱: 응답자의 **23%**가 사용한다고 답하며, 2022년의 **17%**에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 스레드: 올해 처음 조사에 포함되었으며, 응답률은 **6%**에 그쳤습니다.
국내 SNS 사용 현황: 세대별 인기 플랫폼
한국에서도 페이스북의 퇴조와 인스타그램 및 유튜브의 강세는 분명한 추세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1.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 Z세대(1997년 이후 출생): **66.9%**가 1순위로 인스타그램을 선택했으며, 페이스북은 단 **11.5%**에 그쳤습니다.
-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 출생): 인스타그램이 57%, 페이스북은 **16.9%**에 불과했습니다.
2. X세대와 베이비붐 세대
- X세대(1965~1980년 출생): 인스타그램이 **36.5%**로 1위를 차지하며 페이스북(22.5%)을 압도했습니다.
- 베이비붐 세대(1946~1964년 출생): 네이버밴드(36%), 카카오스토리(24.1%), 그리고 페이스북(20.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페이스북의 퇴조와 SNS 트렌드 변화
한때 청소년과 젊은 세대의 대표 SNS로 자리 잡았던 페이스북은 이제 중장년층 위주의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 10년간 SNS 사용 행태에 큰 변화가 있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플랫폼별 상세 정보
1. 페이스북 (Facebook)
- 설립: 2004년
- 특징: 중장년층 중심, 친구 및 가족과의 연결에 초점.
- 최근 변화: 10대 사용자 급감, 메타버스와 **메타(모회사)**의 통합 기술 도입 시도.
2. 트위터/엑스 (Twitter/X)
- 설립: 2006년 (2023년 X로 브랜드 변경)
- 특징: 실시간 정보 공유 및 소통 플랫폼.
- 최근 변화: 플랫폼의 비전 혼란과 사용자 감소.
3. 유튜브 (YouTube)
- 설립: 2005년
- 특징: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동영상 공유 플랫폼, 교육 및 오락의 중심.
- 최근 트렌드: 쇼츠(Shorts)로 짧은 영상 경쟁 합류.
4. 틱톡 (TikTok)
- 설립: 2016년 (중국 바이트댄스가 개발)
- 특징: 짧은 영상 콘텐츠, 강력한 추천 알고리즘.
- 최근 이슈: 개인정보 문제와 미국 내 규제 논의.
5. 인스타그램 (Instagram)
- 설립: 2010년
- 특징: 비주얼 중심 SNS로, 사진과 동영상 기반 콘텐츠 제공.
- 최근 변화: 틱톡과 경쟁하기 위해 Reels 기능 강화.
6. 유튜브 쇼츠와 틱톡의 경쟁
유튜브는 쇼츠(Shorts)라는 기능으로 틱톡의 짧은 영상 포맷과 경쟁 중입니다. 양 플랫폼 모두 짧은 영상 콘텐츠에 초점을 맞추며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7. 왓츠앱과 스레드
- 왓츠앱: 메타가 소유한 메신저 앱으로, 유럽과 남미에서 인기.
- 스레드: 인스타그램과 연동되는 텍스트 중심 SNS로 올해 처음 도입.
결론: SNS의 세대 교체는 진행 중
10대와 MZ세대 중심의 SNS 트렌드는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으로 확연히 기울었습니다. 페이스북은 중장년층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트위터(엑스)는 정체성 혼란 속에 사용자 감소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SNS 생태계는 플랫폼 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며, 각 플랫폼의 혁신 전략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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