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인공지능 기반 통화 녹음 기능 출시 및 새로운 AI 도구 발표

2024. 11. 1. 01:12IT 관련정보/소프트웨어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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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EUTERS

 

애플이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소프트웨어를 배포하며 아이폰에서도 통화 녹음이 가능해졌습니다. 이 혁신적인 기능은 애플의 자체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가 처음 공개된 지 약 4개월 만에 공식 출시된 것으로, 한국어 버전은 내년 4월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2023년 10월 28일(현지시간), 애플은 iOS 18.1을 포함한 여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발표했습니다. 이 업데이트는 아이패드와 맥OS 세쿼이아 15.1 등 다양한 기기에서 적용되며, 애플 인텔리전스의 AI 기능이 처음으로 포함되었습니다.

 

새로운 소프트웨어에서는 '글쓰기 도구'를 통해 사용자들이 메일, 메시지, 메모 앱 등에서 글을 재작성하거나 교정, 요약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재작성 기능은 사용자가 작성한 내용을 독자에게 적합한 어조로 조정해주는 데 도움을 줍니다. 사용자들은 '전문적으로', '간결하게', '친근하게' 등 세 가지 스타일 중에서 원하는 버전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폰에서 통화 녹음 후, 자동으로 녹취록을 작성하고 요약하는 기능도 제공됩니다.

 

교정 도구는 문법, 단어, 문장 구조를 점검하며, 편집 방향에 대한 설명과 함께 제안합니다. 사용자는 이를 검토한 후, 필요한 부분을 빠르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텍스트를 선택하면 이해하기 쉬운 형식으로 요약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메일 요약 기능은 사용자들이 받은 편지함에서 시급한 이메일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는 긴 메일을 간결하게 요약해주어, 사용자가 매일 수많은 이메일을 확인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줍니다.

 

사진 검색 기능도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사진 속 내용을 설명하여 원하는 이미지를 쉽게 찾거나, 원치 않는 물체나 인물을 제거할 수 있는 편집 기능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애플의 음성 비서인 '시리'(Siri)도 한층 고도화되었습니다. 이제 사용자가 말을 조금 더듬더도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으며,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변 능력이 향상되었습니다. 시리는 사용자의 명령에 따라 특정 앱 내에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복잡한 질문에 대해서는 챗GPT를 이용해 답변을 제공하는 기능도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앞으로 사용자는 새로운 이모지를 만들거나, 입력한 텍스트에 맞춰 이미지를 자동 생성하는 기능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 인텔리전스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에 또 다른 시대를 열어주며, 사용자가 수행할 수 있는 작업의 지평을 넓혀준다"며 "애플만이 선보일 수 있는 생성형 AI로서 우리 삶을 윤택하게 해줄 기능들을 처음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애플의 혁신이 앞으로 우리의 일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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