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19. 23:22ㆍIT 관련정보/소프트웨어 뉴스
세계 최대 인구를 보유한 인도의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2023년 3분기 동안 삼성은 출하량 3위로 밀려났고, 1위와 2위와의 격차도 점점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했습니다. 이 중 최대 수혜자는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비보로, 비보는 910만 대를 출하하며 처음으로 인도 시장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이 190만 대 증가하고, 시장점유율이 2%포인트 상승한 결과입니다.
올해 2분기 1위를 기록했던 샤오미는 780만 대를 출하하며 17%의 시장점유율로 2위에 올랐습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750만 대 출하량과 16%의 점유율로 3위에 머물렀고, 전년 대비 출하량이 40만 대, 점유율이 2%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이외에도 중국 제조사인 오포와 리얼미가 각각 630만 대(13%)와 530만 대(11%)의 출하량으로 4위와 5위를 차지했습니다.
인도 시장은 중국을 뛰어넘는 신규 스마트폰 수요로 인해 전 세계 제조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삼성은 중저가폰 시장에서 갤럭시 A 시리즈 등 다양한 가격대의 라인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최대 경쟁자인 애플을 제치고 1위를 유지했지만, 최근 중국 업체들의 약진으로 성장세가 꺾였습니다.
카날리스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은 출하량 670만 대(점유율 19%)로 샤오미(640만 대, 18%)와 비보(620만 대, 18%)를 제쳤습니다. 그러나 2분기에는 샤오미와 비보가 각각 670만 대(18%)로 1·2위를 차지했고, 삼성은 610만 대(17%)로 3위로 밀려났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은 연간 실적에서도 중국 제조사들에게 '인도 1위'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1~3분기 동안 삼성은 중국 제조사를 제치고 출하량 1위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그 자리를 지키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프리미엄폰 부문에서는 애플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삼성은 중저가폰 부문에서 중국에 밀리고, 프리미엄폰 부문에서는 애플의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카날리스의 수석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3분기 동안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전하며, 이는 가격 인하와 프로모션 덕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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